close

Artists

Nils Thorsson

Nils Thorsson

닐스 토르손

1898 - 1975 덴마크 도예가, 디자이너
  • 알루미니아(Aluminia) / 활동시기 1912-1969
  • 로얄 코펜하겐(Royal Copenhagen) / 활동시기 1949-1975

Biography

  • 스웨덴 스코네(Skåne) 주 에슬뢰브(Eslöv) 출생

  • 덴마크 시민권 획득

  • 알루미니아 사에 견습생으로 입사.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요아킴(Christian Joachim, 1870-1943)에게 도제수업 받다

  • 덴마크 왕립 아카데미(the Royal Danish Academy) 졸업

  • 알루미니아 예술감독 역임

  • 로열 코펜하겐의 예술감독도 겸하여 역임

  • 테이블웨어 “모르겐푸루에(Morgenfrue)”, 오란야 트레뷔(Oranja Tureby) 시리즈 제작

  • “솔베리(Solberg)” 시리즈 제작

  • “마르셀리스(Marselis)” 시리즈 제작

  • “테네라(Tenera)” 프로젝트 기획

  • “바카(Baca)” 시리즈 시작

  • “다이아나(Diana)” 시리즈 제작

  •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타계

MORE BIOGRAPHY

닐스 토르손(Nils Thorsson)의 풀네임은 닐스 요한 토르발 토르손(Nils Johan Thorvald Thorsson)으로 1898년 10월 24일 스웨덴 에슬뢰브(Eslöv)에서 태어났고, 1910년 덴마크 시민권자가 되었다. 1912년 13살 어린 나이에 덴마크 알루미니아 도기 공장의 견습생으로 들어갔다. 당시 알루미니아 (Aluminia)의 예술감독 크리스티안 요아킴(Christian Joachim, 1870-1943)에게 도제수업을 받으며 덴마크 왕립 아카데미(the Royal Danish Academy)에서 수학하고 크리스티안 요아킴의 후계자로 실력을 인정받아 1928년 30세에 알루미니아 사의 예술감독이 되었다. 1949년에는 로얄 코펜하겐의 예술감독도 겸직하며 독창적이고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했다. 덴마크를 대표하는 도자회사 로얄 코펜하겐(1775년 설립)과 알루미니아(1863년 설립)와의 관계를 짧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863년에 설립된 알루미니아 도자기 공장은 1882년 로얄 코펜하겐 공장을 인수했다. 하지만 1969년 알루미니아 사명 사용이 종료될 때까지 각각의 상호로 독립적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제품들의 백스템프(backstamp)를 보면 알루미니아에서 생산되었는지 로얄 코펜하겐에서 생산되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알루미니아 상호명이 종료된 후 로얄 코펜하겐에서 알루미니아의 제품을 생산할 때는 “로얄 코펜하겐 파이앙스 Royal Copenhagen FAJANCE)라는 마크로 판매되었다. 닐스 토르손은 알루미니아와 로얄 코펜하겐에서 전생애를 보냈으며 덴마크 모더니즘의 대표적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그의 작품을 시기별로 나누면 초기에 해당하는 1930년대는 “솔베리(Solberg)”시리즈와 1934년에 디자인한 “모르겐프루에(Morgenfrue, 금잔화)”와 “오란야 트레뷔(Oranja Tureby)” 와 같은 테이블웨어가 있다.

중반기인 1950년대는 우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일상용 라인인 “마르셀리스(Marselis)”가 출시되었다. 후반기로 접어드는 1950년대 말과 1960년대 초기에는 “테네라” 프로젝트와 “바카(Baca)” 시리즈를 진행하며 평범했던 파이앙스를 예술적인 파이앙스로 변모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테네라”와 “바카”는 팀위크가 돋보이는 시리즈이다. “바카”는 링(반지)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매우 섬세하고 복잡한 부조 패턴과 도자기 바닥에 “BACA” 작품을 특징짓는 BACA Sign Ring 안에 작가의 사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BACA 작품을 특징짓는 BACA Sign Ring

“Baca” 시리즈에는 당시 젊고 재능있는 여성 디자이너 엘렌 말메르(Ellen Malmer, 1942-), 요하네 게르베르(Johanna Gerber) 등이 1965년부터 참여했다.

1970년대에는 다이아나(Diana, 수렵의 여신) 시리즈를 통해 강과 산야에서 채집과 수렵의 대상인 나비, 산토끼, 물고기, 꿩 등을 주제로 삼아 사실적이고 생동감있게 표현한 동양적인 스타일을 추구했다.

닐스 토르손은 알루미니아/로얄코펜아겐에서 평생을 보내며 시기별로  독창적이고 새로운 시도와 수많은 예술작품들을 남기고 1975년 77세를 일기로 코펜하겐에서 생을 마감했다.  

“솔베리(Solberg)”, 1930년대

알루미니아 재직 초기작인 “솔베리(Solberg)" 시리즈는 수직선이나 음각의 패턴에 초콜릿이나 브라운 유약을 입힌 다소 얌전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보인다.

“솔베리(Solberg)" 시리즈

“모르겐푸르에 (Morgenfrue, 금잔화)",  1934

금잔화를 데코로 장식하고 금잔화의 덴마크어 모르겐프루에((Morgenfrue)를 데코명으로 한 “모르겐프루에(Morgenfrue)" 시리즈는 알루미니아에서 오랜기간(1934-1967) 생산되었을 만큼 덴마크 국민들에게 인기있는 테이블웨어였다.

“모르겐프루에(Morgenfrue)" 시리즈 커피잔과 접시들

“오란야 트레뷔(Oranja Tureby)", 1934

오렌지레드로 직물문양의 띠를 둘러 포인트를 주고 가장자리는 금테로 마감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기를얻은 테이블웨어이다.

"오란야 트레뷔" 시리즈

“마르셀리스 Marselis”, 1950년대

마르셀리스(Marselis) 시리즈는 우아한 유선형의 기형에 웨이브, 물방울, 지그재그, 수직선 등의 패턴을 넣고 블루 브라운 민트 그린 등의 유약으로 변화를 주어 전시기(前時期)에 비해 좀더 생동감이 있고 일상용으로 인기있는 라인

마르셀리스(Marselis) 시리즈 접시와 베이스들
마르셀리스(Marselis) 시리즈 티 포트들

“테네라 Tenera” 프로젝트, 1960년대

1950년대 말부터 기획한 “테네라 Tenera” 프로젝트는 당시 덴마크를 비롯하여 노르웨이, 스웨덴 출신의 젊고 실력이 뛰어난 6명의 여성 디자이너들, 잉에 리세 코에페드(Inge-Lise Koefoed, 1939- , 덴마크 출신), 베르테 예센(Berte Jessen, 덴마크 출신), 그레데 할레 한센(Grete H-Hansen, 1939-1999, 노르웨이 출신), 베트 브레옌(Beth Breyen, 노르웨이 출신), 카리 크리스텐센(Kari Christensen, 노르웨이 출신), 마리안네 욘손(Marianne Johnson, 스웨덴 출신)을 발탁하여 꽃과 새 등 자연적인 모티프를 통한 공통된 주제와 블루 컬러를 중점적으로 사용하는 공통된 안료를 사용하되 각자 개성 있는 표현의 다양성과 서로 조화를 이루는 질서 있는 방식을 추구하는 “테네라(Tenera)” 시리즈를 진두지휘하여 파이앙스를 새로운 도예예술로서 면모로 일신시켰다.

'테네라 Tenera' 프로젝트에 참여한 6명의 젊은 여성 장식 디자이너들의 특성을 하나의 접시에 표현한 합작품, 121/3293, D.32.5cm, Royal Copenhagen

“바카 (BACA)” , 1960년대

1960년대 “바카(BACA)” 시리즈는 주제와 개념을 도입하여 물고기, 새, 나비, 꽃, 암각화 등 자연에서 얻은 소재와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요소들의 다양한 패턴과 질감(texture)에 브라운계열이나 블루계열의 유약을 입혀 예술적인 파이앙스로 재탄생시켰다. 알루미니아(Aluminia)의 엔지니어들과 협력하여 장식에 사용되는 새로운 실크스크린 인쇄 기술을 개발했고, 개발한 유약으로 인해 가마에서 구워지는 동안 유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각 작품이 조금씩 달라져, “바카” 시리즈의 모든 작품이 수공예적인 느낌을 준다. 즉시 성공을 거두었고 1965년부터 1996년까지 생산되었다.

바카는 링(반지)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바카” 시리즈 사인 보드, H.7.2cm, W.15.3cm, D.5.2cm
""바카(Baca)"시리즈 베이스들

“다이아나(Diana, 수렵의 여신)” , 1970년대

자기(porcelain)를 태토로 한 다이아나(Diana, 수렵의 여신) 시리즈는 흰 백자에 강과 산야에서 채집과 수렵의 대상인 나비, 산토끼, 물고기, 꿩 등을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동양적인 스타일이 연상되는 시리즈이다.

“다이아나(Diana)” 시리즈

BACA 작품 중 Pattern Nr 704의 기형을 들고 있는 토르손,   
1972년 그의 스튜디오에서 닐스 토르손. 책에서 이미지 가져옴
Nils Thorsson in his studio in 1972. Image from the book “The Royal Copenhagen Porcelain Manufactory 1775-1975” Published by Royal Copenhagen, English Edition 1975 – ISBN 87-980342-1-

닐스의 작업대 위에 있는 Baca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