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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ionalmuseum Sweden
Lisa Larson

Lisa Larson

리사 라르손

1931 - 2024 Sweden / 스웨덴 도예가
  • 구스타브스베리(Gustavsberg) / 근무기간 1954 - 1980

Biography

  • 리사 라르손은 스웨덴 남부의 작은 도시 헤르룬다(Härlunda)에서 태어나다.

  • 예테보리(Göteborg)의 공예디자인협회 부속 기술학교(The Technical School, 현재의 예테보리 디자인공예학교 HDK)에서 공부하다. 재학 중에 예테보리에 있는 발란스 아트 스쿨(Valands Art School)의 학생인 군나르 라르손(Gunnar Larson)과 결혼했다.

  • 구스타브스베리 사(Gustavsbergs Porslinsfabrik)의 아트디렉터 스티그 린드베리(Stig Lindberg, 1916-1982)에게 발탁되어 구스타브스베리 사에 발을 들여놓은 후 1980년까지 26년간 구스타브스베리 사에서 근무했다.

  • 스톡홀름에 있는 NK 백화점 세라믹 부에서 첫 개인 전시회를 열다.

  • 스웨덴 낙카 병원(Nacka Hospital) 벽면에 세라믹 아트 장식

  • 미국 UC 버클리의 피터 볼 코스 (Peter Voulkos, 1924-2002, 미국현대 도자기의 선구자) 교수의 아틀리에에 게스트 아티스트로 참여하다.

  • 구스타브스베리 사를 퇴직한 후 Duka, KF, Åhlléns, Höganäs, Jie Keramik, Skrufs Glasbruk (유리) 및 Sandbergs Design Center Nora (목재)를 비롯한 여러 스웨덴 기업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다. 또한 독일의 Rosenthal과 Goebel Porzellan을 위해 디자인하다.

  • 옛 동료들인 프란코 니콜라시(Franco Nicoiasi)와 시브 솔린(Siv Solin)과 함께 Keramik Studion Gustavsberg 사를 설립하여 자신의 예전 작품들 중 일부분을 재생산하거나 새로운 디자인들을 생산하면서 지금도 꾸준히 변치 않는 창작열을 과시하고 있다.

MORE BIOGRAPHY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수많은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인물들과 아트웨어를 만들어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웨덴의 도예가 리사 라르손은 1931년 스웨덴 남부의 작은 도시 헬룬다(Härlunda)에서 태어났다. 법원 일과 목재소를 운영하던 아버지가 미술품과 골동품 애호가여서 늘 미술품들이 가득한 집에서 성장했다. 어려서부터 무언가를 그리거나 아버지의 목재소에서 얻어온 나무로 조각품을 만들곤 하던 리사는 1949년 예테보리(Göteborg)에 있는 공예디자인협회 부속 기술학교(현재의 디자인공예학교 HDK)에 입학했다. 패션디자이너가 되길 꿈꾸고 있던 리사는 기술학교에 입학하여 도예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 점토에 매료되었고 자신의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5년 과정의 교육이 끝날 무렵 스칸디나비아 미술학교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그 작품은 도자기 표면을 선으로 새겨 장식한 광택 없는 갈색 화병이다. 이 대회의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인 스티그 린드베리(Stig Lindberg)는 리사의 작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리사는 구스타브스베리(Gustavsberg) 사와 인연을 맺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는 대회가 된 것이다. 

스티그 린드베리(Stig Lindberg, 1916 - 1982)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도자기회사 중 하나인 구스타브스베리 사의 예술감독이자 뛰어난 디자이너로서 당시 젊은 도예가를 발굴하고 있었다. 마침 미술경연대회에서 리사 라르손의 작품을 보고 리사에게 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구스타브스베리의 자유로운 스튜디오에서 일해 보길 제안했다. 졸업 후 독립된 작업공간에서 예술적인 삶을 꿈꿨던 리사는 스티그 린드베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1년간만 창작 스튜디오를 경험해보고자 1954년 구스타브스베리 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그들의 멘토인 스티그 린드베리의 지도와 조언을 들으며 창작의 자유를 누리다가 결국 1년 뒤 1955년 리사는 구스타브스베리 사의 정식 디자이너가 되었고 장식분야의 독보적인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했다.


1955-1959

작은 동물원(Lilla Zoo)

어느 날 리사가 디자인한 꼬리를 치켜 세운 한 마리의 작은 고양이 모형을 본 스티그 린드베리는 제품화하자고 제안했다. 이 고양이를 비롯하여 두 마리의 자세가 다른 고양이와 여우, 들소, 말, 닥스훈트를 추가하여 1956년 “작은 동물원(Lilla Zoo)” 시리즈가 출시되었다. “작은 동물원” 시리즈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리사 라르손은 애완동물 중 고양이를 특히 사랑하고 좋아하여 고양이를 모델로 제작한 작품이 많다.

고양이를 모델로 한 작품들과 함께 한 리사 라르손
작은 동물원(Lilla Zoo),  디자인 시기_1955, 생산시기_1956-1978

ABC 소녀들 ABC-Flickor (ABC-Girls)

디자인 시기_1958  생산시기_1958-1973

1958년에 발표된 “ABC소녀들” 시리즈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허벅지가 굵고 엉덩이가 큰 뚱뚱한 소녀들의 몸매에 대해 많은 비난이 있었음에도 오랫동안 인기리에 판매가 된 제품이다.

“A”에서 “E”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 제목이 “ABC 소녀들”이다. 1950년대의 이상적인 아름다움과 대조되는 둥근 몸매를 한 5개의 여성 인물상들은 처음에는 북엔드로 제작되었지만 본래 의도한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작품들의 무게가 충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매우 잘 팔렸으며, 현재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인기가 좋은 대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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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소녀들(ABC-Flickor, ABC-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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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리아(Am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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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타(Be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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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롯타(Charlo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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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D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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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E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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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69

탈리아(Thalia)

리사 라르손은 구스타브스베리 사에서 인물 동물 벽장식품 아트웨어 등 수백 종을 디자인했고 가장 생산적인 디자이너로 손꼽혔다.

아트웨어 중 1960년에 디자인한 “탈리아(Thalia)” 시리즈는 동물과 인간을 모티프로 장식한 꽃병 3종, 벽장식용 또는 거울로도 사용되는 월 플라크 1종, 담배 담는 컵 1종, 재떨이 2종으로 구성된다. 모두 화이트 스톤웨어로 만들었으며 동물과 사람은 부조로 장식했다. 시리즈의 이름 “탈리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뮤즈의 이름과 동일하다. 이름 그대로 그리스 신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 같다. 탈리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희극을 주재하는 여신으로 작품에서는 가면이나 목동의 지팡이를 지닌 모습으로 표현된다.

탈리아(Thalia) 시리즈,  디자인 시기_1960, 생산시기_1960-1969

유니크 벽장식품(Unik Wall Plaque)

디자인 시기_1961  생산시기_1962-1986

1960년대 스웨덴에서는 도자기로 만든 벽장식품(월 플라크)으로 벽난로를 장식하는 문화가 생겼다. 그것들은 실내와 실외에 모두 사용되었고, 그들 중 많은 것들이 리사 라르손의 작품이었다.

1961년 디자인된 "유니크" 시리즈는 9개의 정사각형 벽장식품(월 플라크)으로 구성된다. 동물, 사람, 식물을 모티프로 하여 9가지 주제인 배, 코끼리, 해바라기, 나뭇잎, 승마자, 귀부인, 새, 고양이 옆모습과 정면 등을 화이트 스톤웨어로 제작했다. 그중 새와 고양이가 표현된 벽장식품이 가장 인기가 있다.

Unik
Unik
A-9001_11 (m005167-1)
배(Skepp, Ship)
A-9001_12 (m005165-1)
코끼리(Elephant)
A-9001_13 (m001257-1)
해바라기(Solros, Sunflower)
A-9001_14 (m001258-1)
나뭇잎(Blad, Leaf)
A-9001_15 (m007493-1)
승마자(Ryttare, Riders)
A-9001_16 (m006124-1)
귀부인(Dam, Madam)
A-9001_17 (m005166-1)
새(Fåglar, Birds)
A-9001_18 (m005663-1)
고양이(Katt, Cat)
A-9001_19 (m005023-1)
고양이(Katt, Cat)
Unik
A-9001_11 (m005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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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01_13 (m001257-1)
A-9001_14 (m001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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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01_16 (m006124-1)
A-9001_17 (m005166-1)
A-9001_18 (m0056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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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손의 아이들 Larsons Ungar (Larson’s Kids)

1960년에 첫 아이 요한나(Johanna)를 낳은 리사는 1961년 “라르손의 아이들 Larsons Ungar(Larson’s Kids)”이란 콘셉트로 통통하고 귀여운 6명의 아이들을 제작했다.

왼쪽부터 수산나(Susanna), 요한나(Johanna), 롯타(Lotta), 말린(Malin), 칼레(Kalle), 펠레(Pelle)

사자 Lejon (Lion)

1964년 아프리카(Afrika) 시리즈로 만든 자이언트 사자와 중간크기 사자와 미니 사자는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생산되고 있는 리사 라르손의 시그니처 작품이다.

자이언트 사자와 중간크기 사자와 미니 사자

1970-1980

스트렝 저금통 Sträng Moneybox

1970년대 구스타브스베리 사의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작품은 1972년 출시한, 당시 스웨덴 재무장관 군나르 스트렝(Gunnar Sträng, 1906-1992)을 모델로 한 저금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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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렝 저금통(Sträng Moneybox), H.15.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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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시기_1972, 생산시기_1972-1984 ©M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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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아이들 All Världens Barn (Children of the World)

리사 라르손은 1974년과 1975년에 걸쳐 “세계의 아이들”을 대표하는 8명의 아이들을 디자인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었다. 1970년대 후반에는 매년 10만여 개가 제조되었고 판매 수익의 일부는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에 기부되었다. 현재에도 케라믹스튜디오(Keramikstudion Gustavsberg)에서 제작되고 있다.

세계의 아이들(Children of the World) 시리즈

멸종위기동물 Utrotningshotade Djur (Endangered Animals)

이어서 세계야생동물보호재단(WWF, World Wildlife Fund)과 협력하여 1975년부터 1981년까지 멸종위기동물 7종을 한 해에 한 종씩 제작하여 스웨덴의 NK백화점에서 독점 판매했다. 한 종당 적게는1,500개, 많은 것은 3,000 개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스라소니(Lodjur, Lynx), 1975, Limited Edition of 3,000 / 검독수리Kungsöm, Golden Eagle), 1976. Limited Edition of 1500

1975년 스라소니(Lodjur, Lynx)를 시작으로  1976년에는 검독수리Kungsöm, Golden Eagle), 1977년에는 바다표범(Säl, Seal) , 1978년에는 유럽들소(Visent, Wisent), 1979년에는 고슴도치(Igelkott, Hedgehog), 1980년에는 수달(Utter, Otter), 1981년에는 송골매(Pilgrimsfalk, Duck Hawk)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멸종위기동물(Endangered Animals) 시리즈,  1975-1981

유니크 시리즈 Unik

상상력이 풍부하고 아이디어가 뛰어난 리사 라르손은 구스타브스베리 사에서 일하는 동안 시리즈로 구성된 대량생산 제품들뿐만 아니라 유니크한 작품도 다양하게 제작했다.

그녀는 도자기를 빚는 것 대신에 점토를 밀고 자르고 접는 새로운 기법을 사용하여 새와 인물상과 벽장식품들을 만들었다.


도자기 이외의 작품들(Not Just Ceramics)

리사 라르손은 구스타브스베리 사의 전속 아티스트 도예가로 활동하면서 1960년대에서 1980년대에 도자기 이외의 재료, 즉 브론즈(갤러리 스칸디아), 유리(로얄 크로나, 스크루프), 목재(샌드베리) 등으로도 작품을 제작했다.

브론즈 작품은 메탈을 주 재료로 제작하는 스칸디아 프레젠트(Scandia Pesent)와 협업하여 1978년 5개의 작품을 디자인하여 갤러리 스칸디아에서 판매했다. 작품마다 생산번호와 작가 사인이 새겨져 있다.

왼쪽부터_엄지공주 H.17cm,  위대한 선원 H.11cm,  개미 H.11cm,  명상 H.13cm,  십대 소녀 H.27cm

1960년대 후반, 리사는 스웨덴 중부 노라에 있는 산드베리(Sandberg)와 협업하여 인물상, 촛대, 냅킨꽂이 새 등을 디자인했다. 디자인된 제품들은 기하학적 모양과 밝고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하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1970년대와 1980년대는 로얄 크로나(Royal Krona)와 스쿠르프(Skruf)와 협업하여 유리작품들을 디자인했다.


1980-1992

리사 라르손은 1980년 구스타브시베리 사를 퇴직한 후 스웨덴 도자회사 회가네스(Höganäs Keramik), 이에 케라믹(Jie Keramik)과 스웨덴의 기업들인 올렌스 백화점(Åhléns Dept.), 스웨덴 생활협동조합(KF), 듀카(DUKA), 인터플로라(Interflora)와 독일의 도자회사 로젠탈(Rosenthal), 괴벨(Goebel) 등과 협업하며 프리랜서로 일했다.


케라믹스튜디오 구스타브스베리(Keramikstudion Gustavsberg) 1992-

1992년 리사 라르손은 구스타브스베리 사에서 함께 일한 동료 몇 명과 함께 케라믹스튜디오(Keramikstudion Gustavsberg)을 설립했다. 케라믹스튜디오에서는 구스타브스베리 시절 리사 라르손의 인기있던 작품들을 재생산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디자인의 작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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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시리즈 Fenixfåglar (Phoenix)
왼쪽부터 핀갈(fingal), H.20cm  테클라(Tekla), H,12cm   고트리드(Gottfrid), H.18cm 오시안(Ossian), H.1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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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있는 용기 시리즈(Buck Med Olika Lock. Jar with L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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