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
ⓒ Moon Jeong Museum
비외른 비인블라드(Bjørn Wiinblad) | “1983 도자기에 그린 크리스마스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Weihnachtslieder auf Parzellan ’83 (Christmas carols on porcelain 1983)" Motiv 1: Glade jul, dejlige jul)
Series/Deco name 도자기에 그린 크리스마스 캐럴 (Weihnachtslieder auf Porzellan)
Dimensions D.27.5cm
Date 1983
Country 독일, Germany
Maker 로젠탈, Rosenthal
Accession number m001131
“도자기에 그린 크리스마스 캐럴(Weihnachtslieder auf Parzellan)” 시리즈는 덴마크의 세계적 아티스트 비외른 비인블라드(Bjørn Wiinblad, 1918-2006)가 독일 도자회사 로젠탈(Rosenthal)의 요청으로 1983년부터 시작하여 199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럴” 12곡을 선정하여 매년 한 곡씩 가사 내용을 도자기 접시에 시각 이미지로 표현하여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그는 음악을 듣고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했다. 접시 뒷면에는 캐럴의 제목과 가사(1절), 작사가 및 작곡가가 적혀 있다.
1983년 첫 번째로 제작된 크리스마스 캐럴은 전세계에서 애창되고 있는 프란츠 그루버(Franz Gruber 1787-1863) 작곡의 “고요한 밤 거룩한 밤(독일어_ Stille Nacht, heilige Nacht)”이다.
이 곡은 1818년 12월 24일 오스트리아의 오르가니스트 프란츠 자베르 그루버(Franz Xaver Gruber 1787-1863)가 작곡했고. 가사는 오스트리아의 가톨릭 교회 사제인 요제프 모어(Joseph Mohr, 1792-1848)가 독일어로 썼다. 요제프 모어는 모든 사람이 조용하게 성탄을 맞이하여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작사했다. 이 가사는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누가복음 2장 12절)”를 토대로 만들었다. 덴마크 찬송가 작사가인 B.S. 잉게만(Bernhard Severin Ingemann, 1789-1862)이 1818년의 선율에 1850년 덴마크어 가사 'Glade jul, dejlige jul'을 붙였다.
우리나라에서 번안된 곡명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다.
비외른 비인블라드는 요제프 모어의 가사를 근거로 하여 성탄의 기쁨과 축하를 그림으로 묘사했다. 화면 오른쪽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와 요셉이 외양간에 소와 함께 있고 하단에는 천사와 동방 박사들과 목동들이 아기 예수를 보고 기뻐하며 두 손을 들고 경배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집집마다 사람들이 나와서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듣고 있고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묘사했다.
접시 뒷면에는 시리즈 제목 “도자기에 그린 크리스마스 캐럴(Christmas carols on porcelain)’이라는 뜻의 독일어 “Weihnachtslieder auf Parzellan”이 씌어 있고 그 아래에 덴마크어로 크리스마스 캐럴 제목과 가사(1절)가 적혀 있다. 가사 마지막에는 작사 및 작곡가의 이름과 생몰년이 있다.
Weihnachtslieder auf Parzellan
“Glade Jul, dejlige Jul”
Glade Jul, dejlige Jul
engle daler ned i skjul,
hid de flyver med paradis grønt,
hvor de ser hvad for Gud er kjønt
lønlig i blandt os de går,
lønlig i blandt os de går.
Tekst, Joseph Mohr 1792-1848
Melodi, Franz Gruber 1787-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