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

론 버크스(Ron Birks)는 루이스 마크 솔론(Louis Marc Solon)과 함께 민턴(Minton)에서 일했던 로렌스 버크스(Lawerence Birks)의 아들이었다. 그는 아버지의 공장에서 잠시 일한 후 윌킨슨(Wilkinson)으로 자리를 옮겨 클라리스 클리프(Clarice Cliff) 밑에서 도제 생활을 하며 모델링과 수공 채색을 배웠다.

이른바 '그로테스크 마스크(Grotesque Masks)'는 론이 클라리스의 감독 아래 직접 조형한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 마스크들은 공장에서 사용된 형태 도면(shape sheet)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1929년의 광고 포스터 하나에 등장한 것으로 보이며,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클라리스 클리프 수집가 클럽(Clarice Cliff Collector’s Club)의 리뷰 및 뉴스레터 『The Bizarre Affair』를 통해 공식 디자인으로 소개되었다.

그 이후로 알려진 마스크 몇 점이 존재하며,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으로 시장에 등장한 바 있다. 이 마스크들은 약 1929년경부터 적어도 1936년까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자레 웨어(Bizarre Ware)'는 영국의 도예가 클라리스 클리프(Clarice Cliff, 1899–1972)가 1927년에 선보인 도자기 제품군이다. 이 시리즈는 대담한 기하학적 패턴과 밝은 색상으로 유명하며, 당시 전통적인 도자기 디자인과는 차별화된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주었다. 클리프는 영국의 스태퍼드셔 도자기 공장에서 최초의 여성 아트 디렉터로 임명되었으며, 'Bizarre Ware'는 그녀의 혁신적인 디자인 감각을 반영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

'비자레 웨어(Bizarre Ware)'는 출시와 동시에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영국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들은 주로 찻잔 세트, 꽃병, 접시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

클리프의 작품은 현대 미술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하였으며, 그녀의 디자인은 오늘날에도 높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Bizarre Ware'는 20세기 도자기 디자인의 혁신을 상징하는 컬렉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

웨지우드(Wedgwood)의 "Clarice Cliff Collectors Club (클라리스 클리프 수집가 클럽, CCCC)"은 클라리스 클리프의 도자기 작품을 사랑하고 수집하는 사람들을 위한 국제적인 커뮤니티이다. 다만, 클럽은 웨지우드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조직은 아니며, 클라리스 클리프의 브랜드와 유산을 소유하게 된 "웨지우드(Wedgwood)"와 깊은 협력 관계를 유지했던 수집가 중심의 독립적인 단체였다. 이 클럽은 클라리스 클리프 연구자이자 수집가인 "레너드 그리핀(Leonard Griffin)"이 1982년에 설립한 것으로 초창기에는 단 34명의 회원으로 시작했지만, 클라리스 클리프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면서 수백 명의 회원을 보유하게 되었다. 주요활동은 『The Bizarre Affair』라는 이름의 정기 간행물 발행 (디자인, 역사, 신발견 소개 등)과 클라리스 클리프 관련 서적 출판협력, 신규 디자인 발견 공유 및 진위 감정, 정기적인 전시 및 강연 개최 등이다. 웨지우드는 클라리스 클리프가 일했던 "A.J. 윌킨슨(A.J. Wilkinson)"과 그 후신을 인수하여 클라리스 클리프 브랜드의 소유권을 갖게 되었다. 클럽은 클라리스 클리프 공식 복각(Reproduction)프로젝트에 대해 웨지우드와 협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