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Ingeborg Lundin
잉에보리 룬딘
1921 - 1992 스웨덴 유리 예술가- 오레포르스 (Orrefors) / 활동시기 1947-1971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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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스웨덴 벡셰(Växjö)에서 출생하여 스톡홀름 예술공예디자인대학(콘스트팍 Konstfack)에서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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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회사 오레포르스 (Orrefors)에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로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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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루닝 상(Lunning Prize)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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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보리 전시회(Helsingborg Exhibition)에 “사과 (the Äpple)”를 처음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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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밀라노 트리엔날레(XI Triennale di Milano)에 출품한 “사과 (the Äpple)”로 금상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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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회사 오레포르스 (Orrefors)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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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스웨덴 오레포르스(Orrefors)에서 사망
잉에보리 룬딘(Ingeborg Lundin)은 “유리의 시인”, “유리의 발렌시아가”, “유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스웨덴의 유리 아티스트이다. 그녀는 1921년 3얼 30일 스웨덴 남부 스몰란드 지방에 위치한 도시 벡셰(Växjö)에서 태어났다. 스톡홀름 예술공예디자인대학(콘스트팍 Konstfack)에서 공부한 후 한동안 드로잉 교사로 일했다. 룬딘은 유리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1947년 유리회사 오레포르스(Orrefors)에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로 입사했다. 룬딘은 시간이 지난 후 당시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름다운 것을 원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몰랐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어요.”
잉에보리 룬딘이 입사한 당시 오레포르스 유리공장은 남성들이 주축을 이루었다. 작업장에서 유리를 부는 사람은 남자들이었고, 시몬 가테(Simen Gate, 1883-1945), 에드워드 할드(Edward Hald, 1883-1980), 비케 린드스트란트(Vicke Lindstrand, 1904-1983) 같은 남성 아티스트들이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이렇게 남성적이고 보수적인 환경 속에서 잉에보리 룬딘은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데 성공하며 선구자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녀는 ‘아리엘 (Ariel)’ 기법을 혁신하여 당시에도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들을 만들었다. 기포(air bubble)가 유리 안에 갇혀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내는 ‘아리엘' 기법은 1930년대 후반 에드빈 외르스트룀(Edvin Öhrström, 1906-1994)이 비케 린드스트란드(Vicke Lindstrand, 1904-1983), 유리공예의 장인 (Master glassblower) 구스타브 베리크비스트(Gustav Bergqvist, 1875-1955)와 함께 개발하여 1937년 파리 세계박람회에서 처음 소개했다. ‘아리엘’이라는 이름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 나오는 공기의 정령에서 유래했다. 잉에보리 룬딘은 ‘아리엘’ 기법을 혁신하여 디자인한 단순하고 투명한 형태의 “사과 Äpplet (Apple)"는 1955년 ‘헬싱보리 국제 전시회’(Helsingborg Exhibition, H55로도 알려져 있다)에서 처음 선보인 후 1957년 밀라노 트리엔날레(XI Triennale di Milano)에 출품하여 금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유리 “사과”는 잉에보리 룬딘의 시그니처 작품이 되었고, 1950년대 스웨덴과 스칸디나비안 유리를 상징하는 작품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오레포르스 뮤지엄(Orrefors Museum)의 로고로 사용되고 있다. 룬딘의 모든 애플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므로 유니크하고, 손으로 불어서 만들기 때문에 모양이 다양하다.
1960년대는 변화와 혁신이 특징인 시대로, 잉에보리 룬딘은 아리엘 기법을 사용하여 추상적이고 구상적인 패턴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했다. 예를 들어 원, 마름모, 사각형과 같은 기하학적 패턴으로 작업하여 아리엘 기법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식과 잘 어우러지도록 모양을 단순하게 유지했고 색상은 주로 파란색, 녹색 또는 노란색 톤을 사용했다. 또한 피카소 스타일의 얼굴이 그려진 꽃병도 디자인했다.
룬딘은 아리엘 기법의 유리 작품 외에도 가볍고 우아한 스타일의 일상용품 유리와 실비아(Silvia), 카리나(Carina), 엘리자베스(Elisabeth), 세겔(Segel)과 같은 시리즈 이름이 붙은 유리 테이블웨어도 디자인했다.
1970년대 초 스웨덴 디자인 산업은 시장의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오레포르스 유리공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결과 잉에보리 룬딘은 1971년, 20년 이상 일해온 오레포르스를 그만두었다. 1980년대 말, 룬딘은 업계로 돌아와 몰레로스 유리공장(Målerås glasbruk)에서 몇 년 동안 일하며 독특한 유리 오브제를 디자인했다. 룬딘은 1991년 안타깝게도 사고를 당했고, 이듬해인 1992년 7월 26일 오레포르스(Orrefors)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디자인은 독창성, 단순함, 우아함으로 높이 평가되었다. 잉에보리 룬딘의 작품은 스웨덴 스톡홀름 국립박물관, 뢰스카 박물관(The Röhsska museet), 영국 대영 박물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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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출처
Retro nr 2, 2021
Starthttps://www.glasprinsen.se/produkt-kategori/designers/ingeborg-lundin/
https://www.pamono.eu/aepplet-vase-sculpture-by-ingeborg-lundin-orrefors-expo-1957
https://www.vntg.com/81522/ariel-nr-250l-vase-by-ingeborg-lundin-for-orrefors-1960s/
https://auctionet.com/en/2849824-ingeborg-lundin-orrefors-ariel-signed-orrefors-ariel-nr-373-e-3-ingeborg-lundin
https://101designers.com
https://auctionet.com/es/1300928-servis-44-delar-elisabeth-orrefors-1900-tal/images#image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