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HAK, 케흘러(Herman A. Kähler Pottery) 도자회사는 1839년부터 1974년까지 135년 간 셀란섬의 네스트베드(Næstved)에 기반을 두고 4대에 걸쳐 가업승계를 이루며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적으로 명성을 높이고 덴마크 도자문화발전에 기여한 가족운영 체제였다.

케흘러(Kähler) 도자회사의 로고(monogram) H-A-K :

2대 헤르만 아우구스트 케흘러(Herman August Kähler, 1846-1917)가 1872년 회사를 맡은 이후 자신의 이름 이니셜인 HAK를 제품 바닥에 표시했는데, 이것을 1913년 스벤 함메르쇠(Svend Hammershøi, 1873-1948,  Kähler 사 근무_1893-1948)가  모노그램(H-A-K)으로 디자인하여 케흘러 도자회사의 로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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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흘러 가족 사업 (The Kähler Family)

1대(창업, 1839-1872)

요아심 크리스티안 헤르만 케흘러(Joachim Christian Herman Kähler, 1808-1884) 

지금은 독일북부에 속하지만 당시에는 덴마크 영토였던 홀스타인공국의 숙련된 도공 요아심 크리스티안 헤르만 케흘러(Joachim Christian Herman Kähler, 1808-1884)는 덴마크 셀란섬(Zealand)의 네스트베드(Nestved)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1839년 조그만 도자기 공방을 만들어 전통기법으로 부엌에서 매일같이 사용하는 용품들인 우유통, 수프 접시 및 밤새도록 잘 타는 스토브를 생산함으로서 케흘러 도자기회사(Kähler ceramics)의 기반을 세우고 1872년 은퇴하면서 두 아들(Herman August Kähler 1846-1917, Carl Frederik Kähler 1850-1920)이 가업을 이었다. 형 아우구스트는 회사의 대외지명도를 높이는데 주력했고, 동생 카를은 생산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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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1872-1917) 

헤르만 아우구스트 케흘러(Herman August Kähler, 1846-1917)

형 아우구스트는 도예가로서 자신만의 디자인을 창안하기 위해 유약개발에 집중하며 예술가들과의 교류와 공동작업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특히 윤기있는 광택과 색감에 집중하여 케흘러 레드(Kähler red)라고 알려진 유명한 루비 유약을 개발했다. 조각가이자 화가인 카를 한센 레이스트루프(Karl Hansen Reistrup, 1863-1929)와 함께 협업하여 1888년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Great Nordic Exhibition과 1889년 파리박람회에 출품하여 많은 관심을 끌어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파리 등의 많은 미술관과 딜러들로부터 주문이 밀려들었다. 그리고 토르발 빈데스뵐(Thorvald Bindesbøll, 1846-1908, 덴마크 건축가), 한스 안데르센 브렌데킬레(H. A. Brendekilde, 1857-1942, 덴마크 화가),  라우리트 안데르센 링(L.A. Ring, 1854-1933, 덴마크 화가), 옌스  티르슬룬(Jens Thirslund, 1892-1942), 스벤 함메르쇠(Svend Hammershøi, 1873-1948, 덴마크 도예가이자 화가) 등 많은 아티스들이 HAK 제품들을 다자인했으며 아우구스트 시기에 케흘러 세라믹의 명성을 드높였다. 1917년에 그의 죽음으로 인해 그의 아들 헤르만 한스 크리스티안 케흘러(Herman Hans Christian Kähler, 1876-1940)가 가업을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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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1917-1940)

헤르만 한스 크리스티안 케흘러(Herman Hans Christian Kähler, 1876-1940)

헤르만 한스 크리스티안 케흘러(Herman Hans Christian Kähler, 1876-1940)는 도예작품을 몇 점 남겼지만 특별히 주목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1940년 죽음으로 인해 그의 두 아들 닐스 케흘러(Nils Joakim Kähler, 1906-1979)와 헤르만 요르겐 케흘러 Herman Jørgen Kähler, 1904-1996)가 가업을 승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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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1940-1974)

헤르만 요르겐 케흘러(Herman Jørgen Kähler, 1904-1996), 닐스 요아킴 케흘러(Nils Joakim Kähler, 1906-1979) 형제

형 요르겐은 관리와 유약생산 등을 담당하고 동생 닐스는 예술적인 제품 생산에 주력했다. 닐스는 할아버지 아우구스트 케흘러의 재능을 이어받아  '젊은 케흘러'라고도 불리었다. 닐스의 디자인은 심플하고 색상은 엘로우와 터키 블루를 주로 사용했으며, 유약을 바르지 않은 소지의 자연색과 대비를 이루며 개성을 나타냈다. 4세대의 시대적 변화와 미감의 차이가 뚜렷이 구별된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어온 가업도 더 이상 잇지 못하고 닐스 대로 마감한다  1974년 4세대 135년간의 케흘러 시대는 막을 내리고 회사는 1974년에 네스트베드 지자체(Næstved Municipality)에 매각되었다. 이후 케흘러(Kähler) 가족의 개입없이 새로운 소유주에게 넘어가고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네스트베드의 프란츠 롱기(Frantz Longhi)가 소유하였다. 2018년부터 로젠달 디자인 그룹(Rosendahl Design Group)이 인수하여 케흘러 브랜드를 계승하고 있다.

헤르만 요르겐 케흘러(Herman Jørgen Kähler, 1904-1996)

닐스 요아킴 케흘러(Nils Joakim Kähler)

회사로고 "HAK"와 자신의 이름 "Nils"를 함께 서명했다.
닐스 작품의 특징은 옐로우와 터키 블루의 발색으로 시선을 끈다.  또한 유약을 시유한 부분과 시유하지 않은 소지와의 조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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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흘러의 아티스트들

한스 안데르센 브레네킬레(Hans Andersen Brendekilde, 1857-1942), 근무시기 1885-1907

2대 케흘러의 초대 디자이너. 화가로 활동하면서 2대  케흘러 제품의 초기 디자인 장식에 기여했다. 주로 꽃, 동물, 동화 속의 인물이나 트롤 등을 테마로 삼았다.

카를 한센 레이스트루프(Karl Hansen Reistrup, 1863-1929), 근무시기  1888-1914  

화가이자 모델러. 예술감독 역임. 아우구스트와 협업하여 케흘러(Kähler) 도자회사의 이름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L.A. Ring (1854-1933), 근무시기 1889-1890

라우리트 안데르센 링은 덴마크의 농촌생활을 주제로 한 그림들을 남긴 화가이다.  2대 헤르만 아우구스트 케흘러(H.A. Kähler)의 딸이자 장식 페인터로 활동한 시그리(Sigrid Kähler, 1874-1923)와 결혼하여(1898년) 아우구스트의 사위가 되었다. 물레성형을 하는아우구스트의 모습 등 가족들을 그린 작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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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발 빈네뵐(Thorvald Bindebøll, 1846-1908), 근무시기 1890-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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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벤 함메르쇠(Svend Hammershøi, 1873-1948), 근무시기 1893-1948  

1910년경부터 정규 디자이너로서 가장 오랫동안 케흘러 도자회사에 근무한 도예가이다.  함메르쇠의 플루티드 디자인은 오늘날 케흘러 브랜드를 이어오고 있는 케흘러 디자인사의 젊은 디자이너 한스 크리스티안 바우어(Hans-Christian Bauer)가 테이블웨어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옌스 티르슬룬(Jens Thirslund, 1892-1942), 근무시기 1913-1941

옌스 티르슬룬은 정규 예술교육은 받지 않았지만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디자이너로서 3대 케흘러 사의 예술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2대 케흘러 아우구스트의 딸이자 장식전문가 스텔라 케흘러(Stella Kähler, 1886-1948)와 1914년 결혼하여 일찌감치 케흘러 도자회사의 가족이 되어 회사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그가 개발한 그레이 블랙 화이트 유약은 함메르쇠의 작품에 많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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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장식가들 (The women ceramic painters)

케흘러(Kähler) 도자회사에서 여성 장식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작품을 장식하는 능숙한 솜씨를 가졌으며 특히 호른(horn) 그림은(호른 형태 속에 다양한 유약을 넣고 그 끝에는 가느다란 대롱이 달려있어 대롱으로 흐르는 유약을 조절하며 그 대롱으로 문양을 그리는 기법) 개인적인 스타일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케흘러 스튜디오(Kähler)의 장식가들은 개별 스타일과 재능을 바탕으로 표현한 모든 작품에 회사 로고 HAK만 서명했고 자신들의 이름은 나타내지 않았다.

스텔라 케흘러(Stella Kähler)

스텔라 케흘러(Stella Kähler, 1886-1948)는 2대 헤르만 아우구스트 케흘러(Hermen August Kähler)의 딸이자  옌스 티르슬룬(Jens Thirslund, 1892-1942)의 아내로서. 얌전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장식 전문가이다, 때로는 붉은 광택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그녀의 작품 중에는 1914년 스톡홀름 국립 박물관에 판매된 것도 있다.

시네 스테펜센(Signe Steffensen)

시네 스테펜센(Signe Steffensen)은 1934년까지 케흘러(Kähler)의 데코레이터로 일했고, 장식부 감독도 맡았다. 그녀는 호른(horn)을 사용하여 장식을 표현하는 호른 사용 전문가였다. 호른에서 나오는 슬립으로 문양을 그리기 때문에 동일한 것이 없는 핸드메이드의 특성으로 인해  판매가 잘 되었다.

툴레 엠보르(Tulle Emborg)

툴레 엠보르(Tulle Emborg)는 창의력이 뛰어나고 독자적인 장식 스타일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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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K%C3%A4hler_Keramik

https://www.rosendahl.com/en/intl/kahler/stories/about-kahler

https://www.museerne.dk/undervisning/gratis-undervisningsmateriale/10-designere/kahlers-keramiske-vaerksted/

http://ceramicstoday.glazy.org/articles/danish_ceramics7.html

https://www.invaluable.com/artist/kahler-herman-august-0pkxndwb6o/sold-at-auction-prices/

https://www.bukowskis.com/en/lots/1140047-herman-august-kahler-eight-vases-and-bowls-ceramics-denmark-early-20th-century

https://www.mutualart.com/Artist/Herman-Hans-Christian-Kahler/BD2FF43ADF44A7B6/Artworks

https://naestved-museumsforening.dk/vidensarkiv/naem-portraetsamling/naestved-museumsforening.dk/samling/portraetsamling_i/udst-tekst0e03.html?ID=38

https://www.keramiksignatur.dk/makerpage/1340/nils-kaehler/?sig=71d4b2ed-9d3c-4809-a387-f939346fd554

https://freeformsnyc.com/products/nils-kahler-kahler-keramik-group-of-vases-with-turquoise-glaze-6

https://www.antikvitet.net/l_art/stort.asp?language=44&selbinr=266191

https://en.wikipedia.org/wiki/L._A._Ring

https://freeformsnyc.com/products/vase-by-jens-thirslund-for-herman-a-kahler-keramik-n3056

https://www.xn--vadrdenvrd-s5af.se/s/1461699/kahler-marguerite-teservice-keramik-19/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74039&cid=40942&categoryId=32725